구글 듀오, 구글 알로 [Google Duo, Google Allo] , 파편화는 그만 시켜~!

구글 듀오와 구글 알로

Google Duo, Google A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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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구글의 서비스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미 있는 서비스를 분리해서 내놓는 이런 건 좀 그래요. 아으~ 이미 행아웃이라는, 안드로이드 기기에 무려 '선탑재'까지 시켜 놓는 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종류의 서비스인 '구글 듀오'와 '구글 알로'를 출시했습니다.

 

구글 알로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정식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구글 듀오는 지금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건 또 뭐야?

이 두 가지의 서비스는 쉽게 이야기해서,

 

 

구글 듀오 = 애플 페이스타임

구글 알로 = 애플 아이메세지

 

 

이렇게 구분이 가능합니다. 저는 화상통화를 사용할 일이 별로 없어서 모르겠는데 사용자들의 말로는 화질도 좋고~ 반응속도도 좋으며, 무엇보다 상대방에게 미리 영상을 보여주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수신자부담 전화걸 때 몇 초간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그런 기능과 비슷한 거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mVoip에 대한 용량을 책정해놓고, 맘대로 쓰지도 못하게 해놨기 때문에 낮은 요금제를 사용하면서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통화를 무제한으로 쓰려고 하는 분들은 원활하게 사용하지는 못하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인 의견은 그냥 행아웃이나 잘 관리하는게 어땠을까 싶지만, 이미 출시는 된거고 관리나 잘 되면 좋겠네요. 애플의 아이메세지나 페이스타임은 굉장히 호평을 받고 있는 서비스인데 이에 대응하는 서비스인 만큼 만족도도 컸으면 좋겠습니다.

 

 

한 가지 구글 듀오와 알로의 특이점으로는 행아웃과 달리 구글 계정이 아닌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사용이 된다는 점인데요. 저 같이 연락처도 구글로 관리하는 사람에게는 그게 그거인 거지만, 어쨋거나 구분은 되네요.

구글의 행아웃은 기업에서 꽤나 어필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마 그런 이유로 편하게 쓸 수 있는 가벼운 메시지 & 화상통화 앱을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행아웃의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구글 알로와 듀오는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가 되는데요. 우리나라에는 너무나 막강한 메신져 앱이 있어서 얼마나 어필을 할런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구글의 서비스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구글에서 이번 듀오와 알로는 지저분하게 이런 저런 기능을 집어 넣는 것이 아닌 본연의 기능에만 충실한 서비스로 밀고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대부분의 서비스들이 조금 잘 나간다 싶으면 어찌나 이것 저것 기능을 붙여서 사용을 불편하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구글은 비교적 그러한 경향이 적어서 좋거든요. 그냥 아주 메세징 서비스의 끝판왕이 나오길 바랍니다.

자~ 구글 듀오와 알로가 얼마나 우리나라에서 어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기존에 있던 서비스와 비슷하게 파편화 되어 나오는 건 원치 않지만, 이왕 나오는 거라면 제발 무겁지 않은 상태로 출시되서 계속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기를~